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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한번 살아보지 그래?

- 네가 같이 살아보지 그래? -

  - 김향훈 대표 변호사

 

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같이 살아보면.

 

결혼을 하면 그전에 보이지 않았던 상대방의 단점들이 보인다. 사회생활하고 데이트를 하면서는 예의를 지키고 단점을 숨길 수 있지만, 결혼생활은 그렇지 않다. 점점 더 가까워지면 상대방에 대한 실망감, 나아가 원망이 들 수 있다.

 

그런데 이걸 모르는 다른 사람들은 당신에게 와서 말한다. “당신 남편 같은 사람이 어디 있다구요? 성격 좋지, 일 잘하지, 성실하지... 제수씨 그런 사람 세상에 없어요라고.

 

당신은 한 마디 해주고 싶을 것이다.

 

같이 살아보고 얘기하시죠?”

 

 

회사에서야 회식할 때 다른 사람들 챙겨주고 택시비 주고 뒷정리 다 하고 나오는 그런 성실한 직원일지 모른다. 하지만 집에 오면 완전히 널 부러져서 아내한테는 내가 밖에서 얼마나 고생하는 줄 알아?’라고 외치는 남편.

 

3자가 밖에서 보는 것하고 부부 간에 안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. 밖에서는 남좋으라고 에너지를 다 쏟아 붓고, 집에서는 에너지가 없어서 널브러져 있는 인간은 나에게는 무용지물이다.

 

 

측근에는 영웅이 없다. 외부 사람들이 당신의 배우자를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마라. 그들은 당신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고, 당신 대신 결정을 해줄 수도 없다. 당신이 같이 살기에 불편하면 그건 불편한 것이다.

 

 

너무 가까워도 안 좋다

 

탤런트 김수미씨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. ‘부부 간에 너무 친하게 지내는 것도 안 좋다. 너무 속속들이 사소한 생활 습관 하나하나 까지 다 들여다보면 나쁜 점이 보이게 되고 부딪히면 서로 짜증이 나게 마련이다. 부부라고 해서 상대방을 지나치게 압박하고 모든 행동을 같이 해야 한다고 요구하면 상대방은 숨을 쉴 수가 없게 된다. 때로 느슨하게 풀어주어야 한다.

 

결혼을 해본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, 부부는 서로 정말 너무 너무 다르다. 30년 넘게 다른 삶을 살아온 부부가 같은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. 아무리 몇 십 년을 함께 한 친한 친구, 동성친구라도 짧은 여행이라도 가면 싸우는 일이 많은데, 하물며 남녀가 같을 수 있나.

 

치약을 어떻게 짜느니, 슬리퍼를 세워놓느니, 변기 커버를 내리느니 마느냐 하는 사소한 분쟁들이 다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다.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서로 간의 약간의 간격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.

 

충격적일 사람이 있겠지만, 일본에서는 부부지간에도 침대를 따로 쓰는 문화가 있다. 그게 무슨 부부냐고 우리는 얘기할 수 있지만, 처음에 한, 두 달 지지고 볶고 할 때가 지나면 침대를 따로 쓴다. 우리나라 부부들 중에서도 침대를 따로 쓰거나 각방을 쓰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.

 

옛말에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라는 얘기가 있지만, 막상 너무 가까워지면 원망감이 늘어난다. 모든 걸 다 보기 때문에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.

 

그러니 결혼을 하더라도 각자의 공간과 생각을 존중해주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본다. 서로에 대한 상호의존도를 낮추어야 같이 사는 게 행복해지고 구차해지지 않는다.

등록자

관리자

등록일
2018-05-22 19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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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5